정선 방문 2일째, 여기저기 둘러보다보니 민둥산에 도착한 시간이 생각보다 늦어졌다. 급하게 민둥산 최단거리라는 주차장을 블로그에서 찾아 도착했다.
민둥산 산책로 입구. 근처에 차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이 두 군데로 나눠져 있다. 차를 타고 이곳을 지나쳐 아래 매점이 있는 곳까지 갈 수 있다. 걸어서 올라오는 등산객에 물어보니 사람이 몰리는 시간엔 주차금지 표지판으로 막아져 있다고 한다.
이곳에 차를 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까 차를 댈 수있던 곳이 능전주차장이다. 우리는 지금 등산을 시작했으나 주차장에서부터는 1.8km를 걸어 올라온 거리다. 정상까지 0.9km 남았다.
20분가량 가파른 파쇄석길로 올라가면 나무계단과 억새가 보이기 시작한다.
나무계단을 따라 쭉 20분 정도를 올라가면 곧 정상이 나온다.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인만큼 가파르고 꽤 높이 올라가야 한다.
마침내 정상.
사방이 트여있고 억새가 가득하다. 위에 올라가서 보니 올라오는 길이 3가지로 명확하게 보인다. 4시 20분쯤 출발하여 해가질까 급하게 올랐더니 4시 55분쯤 도착했다.
증산초교에서 올라 오는 반대편 길. 다음에 올 때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완만한 이 길로 올라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정상이라도 올라오는 길이 다르니 풍경이 새롭다.
받구덕, 화암약수에서 올라오는 길.
다시 하산 시작. 아까 주차를 해두었던 매점에서 간단히 요기를 했다. 오뎅 국물이 차갑게 얼었던 몸을 녹여준다.
오늘은 시간이 촉박해 민둥산 정상으로 올라오는 최단 길을 검색하여 올라왔지만 시간이 충분하다면 천천히 풍경을 즐기면서 올라올 수 있는 다른 등산길로도 다시올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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