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다녀오는 길에 지리산 노고단에 가보려고 구례 시내의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을 했다. 근처에 시장이 있어 아침에 노고단으로 출발하기 전에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가고자 가마솥소머리국밥에 방문하게 되었다.
시내의 모습이 정겹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작았던 구례 시내.
이곳의 치킨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오후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맛보지는 못했다. 해태 닭집 바로 앞의 공영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이곳 저곳 걸어서 시내를 구경했다.
산 근처여서 그런지 통영 시장과는 느낌이 매우 다르다. 밤, 버섯, 단감 등이 눈에 띄게 많이 보였고 다슬기와 미꾸라지를 파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마솥소머리국밥
주소: 전남 구례군 구례읍 5일시장길 7 새풍년정육점
연락처: 061-783-7117
영업시간: 아침 07:30~19:30(브레이크 타임 14:00~16:30)
일요일 브레이크타임 없음
시장 안 쪽에 위치한다.
전남 구례군 구례읍 5일시장길 7 가마솥소머리국밥
소머리국밥이 10,000원, 특이 15,000원이다. 순대국밥은 8,000원, 콩나물국밥은 8,000원이다.
하루에 소 3마리씩 매일매일 가마솥에 푸욱 끓인 국밥이라고 한다.
매장 내부는 청결한 편이다. 9시쯤 방문했을 때는 매장 내부에 자리가 많았는데, 11시쯤에는 웨이팅 있었다고 한다.
한쪽에서는 계속 소머리국밥을 중비중이다. 입구 옆쪽으로 가마솥에 푹푹 끓고 있는 국밥이 눈에 띈다.
기본반찬부터 내어 주신다. 매장 앞에 보니 김치와 새우젓을 따로 판매중이다.
곧이어 나온 가마솥소머리국밥.
담백한 국물에 당면이 들어있어 갈비탕 같은 느낌도 난다.
쫀득한 고기 식감이 좋다.
고기에 새우젓을 얹어 부추와 함께 먹으니 꿀맛이다. 이집은 국밥도 국밥인데, 묵은지가 할머니가 해주신 딱 그 옛날 맛이라 좋았다. 고기를 못먹어도 국물에 밥만 말아 먹어도 맛있다.
자세하게 보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가마솥에 고기가 펄펄 끓고 있다.
국밥 먹고 든든해져 지리산 노고단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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